세로로 선 몸과 가로로 안긴 몸을 함께 봅니다
공주님 안기 자세에서는 한 인물이 다른 인물을 두 팔로 안고 있습니다. 한쪽 몸은 세로로 서고 다른 쪽 몸은 앞쪽으로 펼쳐지므로, 나란히 선 두 사람처럼 정수리 높이만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전체 화면에서 안는 사람의 머리와 안긴 사람의 머리, 무릎을 찾아보세요. 이 세 부분이 장면의 폭과 높이를 만드는 기준이 됩니다.
안아 줄 인물은 원하는 쪽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색을 사용하면 두 팔의 소속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안긴 몸 아래로 지나가는 팔은 정면에서 몸과 겹쳐 어느 쪽 인물의 일부인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손만 찾으려고 하기보다 어깨에서 팔꿈치, 손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보세요.
등 쪽과 다리 아래의 받침을 나누어 보세요
이 자세는 등이나 몸통 쪽을 받치는 관계와 허벅지나 다리 아래를 받치는 관계가 함께 읽혀야 합니다. 측면에서 가까운 팔을 살펴본 다음, 장면을 돌려 몸 뒤에 숨은 팔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확인하세요.
안긴 인물의 등과 받치는 팔이 만나는 부분은 몸끼리 겹치기 쉬운 자리입니다. 조금 비스듬히 보면 어깨와 팔꿈치 사이의 일부가 드러날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에서는 무릎과 손, 팔꿈치가 비슷한 위치에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색을 나누고 측면을 확인해 어떤 부분이 앞에 있는지 살펴보세요.
안는 방향과 카메라 방향은 다릅니다
안는 방향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바꾸면 안긴 인물의 머리와 다리가 놓이는 쪽이 달라집니다. 카메라를 돌리는 것은 같은 배치를 다른 쪽에서 보는 일입니다. 먼저 그림에서 몸이 어느 쪽으로 뻗어야 하는지 정한 뒤 방향을 선택하고, 그다음 얼굴과 받치는 팔이 잘 보이는 외부 각도를 찾아보세요.
같은 두 키와 같은 안는 역할을 유지한 채 방향을 비교하면 머리와 무릎이 차지하는 좌우 무게가 보입니다. 한쪽에 글자나 다른 그림을 넣을 예정이라면 어느 쪽에 여백이 남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키에서도 머리 높이는 달라집니다
두 인물을 모두 170cm로 넣어 보면 자세 자체가 만드는 차이를 살펴보기 좋습니다. 같은 키인데도 한쪽은 서 있고 다른 쪽은 가로로 안겨 있으므로 머리의 위치와 몸의 화면상 길이는 다르게 보입니다.
다음으로 안는 인물을 180cm, 안긴 인물을 160cm로 두어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방향은 유지하고 안긴 몸이 어깨 폭에 비해 얼마나 가로로 뻗는지 보세요. 머리뿐 아니라 무릎과 발이 전체 구도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확인하면 좋습니다.
같은 두 키에서 역할을 바꾸면 전혀 다른 시각적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더 큰 몸이 작은 몸 앞에 놓이면서 머리와 무릎의 겹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세요.
안긴 몸이 카메라를 향해 뻗어 있으면 실제 모델의 크기보다 짧게 보일 수 있습니다. 측면으로 돌렸을 때 길게 드러나는 것은 키가 다시 바뀌어서가 아니라 원근의 차이입니다. 여러 예시를 비교할 때는 같은 외부 각도를 기본으로 두고 필요할 때 보조 각도를 추가하세요.
그림에서는 머리, 몸통, 무릎 순서로 잡아 보세요
밑그림에서는 안는 인물의 머리와 몸통을 놓은 뒤, 그 앞을 가로지르는 안긴 몸의 방향을 간단히 표시해 보세요. 이어서 안긴 머리와 무릎을 배치하면 전체 폭이 드러납니다.
몸통에서 등 쪽 받침으로 이어지는 선과 다리 아래에서 팔로 이어지는 선을 따로 확인하세요. 두 인물의 외곽이 모두 겹쳐 한 덩어리가 되면 안긴 상태가 분명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색을 나누거나 보조 측면을 확인해 앞뒤를 구별하면 됩니다.
‘둥근형’과 ‘단순형’은 몸의 덩어리를 다른 방식으로 보여 줍니다. 어느 쪽이 더 맞는지는 그림의 목적에 따라 선택하세요. 긴 치마나 코트처럼 모델에 없는 옷을 추가할 때는 허벅지 아래를 받치는 팔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지 다시 봐야 합니다. 손이나 팔꿈치, 어깨 중 일부가 연결을 설명하도록 남겨 두면 좋습니다.
가로로 뻗은 몸을 자르지 않고 남기세요
내려받기 전에 안는 인물의 정수리와 안긴 인물의 가장 먼 발이나 무릎을 확인하세요. 정사각형과 현재 시점도 비교해 보고 몸 주변의 여백이 어떻게 남는지 보세요.
